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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무엇이 다를까? - 감기(common cold)와 독감(influenza)

by 우물가에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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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사람의 평생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사람은 통계적으로 평생 200번 이상 감기에 걸린다고 하는데 코막힘, 기침, 두통, 목 아픔 등의 증상까지 더하면 감기로 5년 정도 고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감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으로 몸을 춥게 하면 감기에 걸린다고 생각하는데 감기는 추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합니다. 

 

바이러스가 살지 못할 정도로 추운 극지방에 사는 사람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환경적 요인으로 겨울엔 많은 사람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전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난방을 위해 환기를 잘 하지 않으니 공기 오염도가 높아져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common cold and influenza


그리고 감기는 계절에 구분이 없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큰 환절기와 냉방으로 인한 여름도 예외가 아닙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마지막으로 감기 증상이 심하면 독감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독감과 감기는 원인, 증상, 치료법까지 모두 다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감기와 독감의 정의

감기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병으로, 사람이 앓는 가장 흔한 형태의 호흡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매우 많으며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지만 기본적인 면역력만으로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치유됩니다.

 

반면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호흡기계(폐)를 침범하며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독감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주로 겨울에 유행되고 있습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 및 기저질환자, 소아가 독감에 걸리게 되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감기와 독감의 증상

감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이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콧물, 코막힘, 기침, 근육통, 목 부위의 통증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성인은 대개 미열에 그치지만 소아는 발열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결막염이 동반되어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감기 바이러스의 침투 정도에 따라,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면역상태 등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독감은 일반적으로 감기보다 심합니다. 건강한 성인이도 2~3일 정도 일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증상이 있습니다. 피로감이 동반된 고열이나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소아의 경우 침을 많이 흘리고, 심하게 보채고, 잘 먹지 못합니다.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 관련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때로는 열성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감기와 독감의 원인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킵니다. 그중 30~50%가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이고 10~15%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입니다. 감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할 때 코와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있는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의 코나 목을 통해 들어와 감염을 일으킵니다. 

 

감기 환자와 가까이 있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감기 환자가 있으면 감기가 잘 전파됩니다. 따라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겨울에 감기가 더 잘 걸리는 이유이고, 춥지만 환기를 자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호흡기 감염 경로 외에 감기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수건 등을 만진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비볐을 때도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니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이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형 세 가지가 존재하고,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 B형입니다. A형은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하고, B형은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며 증상이 약한 특징이 있습니다. 독감은 백신이 존재하고, 백신으로 70~90% 예방이 가능합니다.

 

4. 감기와 독감 예방법

COVID-19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자 감기 등의 호흡기 감염질환이 극적으로 줄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마스크가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그리고 재채기할 경우에는 옷소매, 휴지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합니다. 독감은 백신이 있으니 권장 대상자는 접종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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