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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성인병, 만병의 근원 - 2. 당뇨(Diabetes mellitus)

by 우물가에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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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는 과거보다 더 쉽고 빠르게 맛있는 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식습관 변화 탓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건강수명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속도 또한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빠르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운동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이라면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병 당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iabetes mellitus

1. 당뇨의 정의

우리가 즐겨 먹는 밥, 빵 등에 포함 탄수화물과 설탕, 꿀과 같은 당류는 우리 몸의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의 원료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들이 소화작용을 거치면 포도당 형태로 분해되어 뇌, 근육 및 지방 등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당뇨병은 이 포도당이 혈액 내에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배출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으로 당이 넘쳐흐르지 않을 정도로 혈당이 조절되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은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이에 따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당뇨를 1형 당뇨라 하고, 췌장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도 수용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2형 당뇨라 합니다. 두 가지 당뇨 모두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공통점이 있지만 발병 매커니즘은 별개의 질환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임신성 당뇨, 기타 당뇨 등이 있습니다.

 

2. 당뇨의 증상

많은 성인병이 그렇듯 초기의 약한 고혈당에서는 환자 대부분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더 진행 혈당이 많이 올라가게 되면 포도당이 나가며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고, 심한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또한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 피로감을 잘 느끼게 되고, 체중이 빠지게 됩니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三多)’라고 부릅니다. 즉,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입니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에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망막병증(실명 위험), 신장기능장애(심한 경우 혈액투석 필요함), 신경병증(손발 저림, 통증),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3. 당뇨의 진단/검사

당뇨병은 혈액검사를 통한 혈당 측정을 통해 진단합니다. 혈당 검사란 손가락 끝에서 채혈하는 전혈 포도당 검사가 아닌, 정맥혈을 채취하여 피떡을 가라앉히고 상층의 맑은 혈장 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과거에 많이 시행하던 요당 검사는 정확성이 떨어져 진단 검사로는 부적합합니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이 있고, 특별한 원인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동시에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

· 8시간 동안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

·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75mg의 포도당을 섭취한 뒤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4. 당뇨 진료과

· 가정의학과

· 내분비내과

· 노년내과

· 소아청소년과

 

5. 당뇨에 좋은 음식

· 시금치 - 미국 농무부에서 당뇨 위험을 현저하게 낮춘다고 발표한 마그네슘이 풍성하게 들어있고, 혈당 저하 및 저항성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알파리포산이 많이 있습니다.

 

· 계피 - 포도당과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 비트 - 무와 비슷하게 생긴 비트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당이 빠르게 오르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베타인은 특히 비트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파프리카의 18배, 양배추의 321배나 많이 있고, 칼로리도 낮아 부담이 적습니다.

 

· 현미 - 한국인이 가장 많이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방식은 흰쌀밥입니다. 보통 1/3공기의 흰 쌀밥이면 하루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다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현미는 당분 흰쌀에 비해 정제가 덜 되어 있어 혈당이 빠르게 오르지 않고, 가바라는 성분이 식후 당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억제합니다. 그리고 장 건강과 해독작용이 뛰어나 갑작스레 일어날 수 있는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고, 옥타코사놀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지수를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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